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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f Life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속도

by neone 2021. 12. 3.

자전거를 타고 우리의 속도로 더 멀리, 더 낯선 곳으로 달려갈 준비를 한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연습을 한 덕분에 우리의 속도와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체력과 평균속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것이 나와 딸들의 한계를 확인하는 과정이며 이것으로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계획도 구상할 수 있다.

 

두딸과-강원도-자전거-라이딩-연습
강원도 자전거 라이딩 연습

  • 2020년 3월 22일 / 집-여의도 왕복 40Km
  • 2020년 5월 21일 / 우리 동네 주변 왕복 20Km
  • 2020년 5월 24일 / 강원 삼척 맹방해수욕장 주변 왕복 30Km
  • 2020년 5월 31일 / 맹방해수욕장-한재공원인증센터-추암암인증센터 왕복 40Km
  • 2020년 6월 14일 / 망상해변인증센터-정동진인증센터-경포해변인증센터 40Km
  • 2020년 7월 12일 / 봉포해변인증센터-영금정인증센터-동호해변인증센터-지경공원인증센터 55Km      

 

동해, 즐거운 라이딩의 시작

자전거를 타고 가니 차로 지날 때는 못 보던 풍경눈에 들어왔다. 동해안 바닷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다 보니 바다를 눈에 담는 것뿐 아니라 뛰어 들어가 몸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풍경을 눈으로, 바다를 몸으로, 함께했던 추억을 마음으로 담으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자전거를 만나서 다행이다. 페달을 구르며 추억을 한껏 안으러 달려갔다. 우리와 마주치는 낯섦이 기꺼이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즐겁고 힘든 것을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많아졌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만 좋은 풍경과 성취감을 통하여 첫 자전거 여행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자전거, 생각보다 빠르다

자전거는 의외로 우리를 생각보다 빠르고 멀리까지 보내주었다. 자전거 선수가 아니더라도 시속 10~15Km로 달릴 수 있었다. 달리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자전거 페달을 구르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곳에 다다르고, 새로운 곳의 낯섦을 설렘으로 바꿔주었고, 또한 성취감도 함께 주었다. 10~20Km거리는 사람마다 체감하는 차이는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갈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자전거, 안전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다루면서 안전에 관한 것도 고민하게 되었다. 자전거 안전사고, 차량과 나란히 혹은 마주하며 달린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한 번에 달릴 수 있는 거리와 하루에 달릴 수 있는 체력을 확인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속도와 거리 하루 동안 갈 수 있는 체력은 개인마다 다른 사항이라 연습을 통해서 늘리거나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의 한계를 알지 못하여 무리하면 사고확률이 급격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생각보다 자전거 사고가 많으며, 사고처리도 차량과 동급으로 하게 된다.

 

자전거, 궁금해졌다

자전거 실력이 늘어갈수록 미지의 영역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이 늘어갔다. 두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막연한 꿈을 실현하고자 하니 처음에는 막막하였다. 그래서 국토종주에 관하여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를 시작하였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구하고 유튜브로 영상을 확인하면서 준비물과 루트에 관한 것을 익혔다. 우리도 자전거 국토종주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 두딸과 자전거 여행 Intro 동영상 >>

https://youtu.be/SkP0N7CPc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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