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중에 첫 번째로 '필수'로 분리한 카테고리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헬멧, 저지(상,하), 장갑, 팔토시, 고글, 버프, 패드바지, 물통, 우비, 헬멧커버, 아쿠아슈즈, 티셔츠, 반바지, 속옷, 긴팔난방, 래쉬가드, 양말, 수건, 세면도구, 인증수첩, 여권, 스템프, 파워젤, 포토당, 육포, 랜턴, 후미등, 자물쇠, 가방(핸들백, 프레임백, 싯포스트백, 리어랙백), 킥스텐드 |
1. 헬멧 : 자전거를 타려면 우선 안전장비인 헬멧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법적으로 꼭 하도록 되어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브랜드, 디자인이 다양하고 가격 역시 다양하다. 자전거 국토종주를 떠난다는 얘기를 들은 지인께서 두 딸의 헬멧을 선물해 주셨다. 내것은 자전거 분양해 오면서 딸려온 이름 모를 것이 있었다.
2. 저지 : 자전거를 타다 보면 뭔가 민망스러운 옷차림의 분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저렇게 까지 입고 타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몰랐다. 등산도 마찬가지 아닌가? 등산하시는 분들 보면 모두 히말라야 가는 줄 알 정도의 등산복을 입고 가지 않는가? 물론 과한 것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알지 못하는 영역을 바라보며 막연히 비난할 필요는 없다. 한여름 출발하는 계획으로 2벌씩 준비하였다.
3. 장갑 : 긴 장갑, 반장갑 각각 1세트씩 구매하였다. 아빠는 검정, 첫째는 블루, 둘째는 형광 연두로 색상만 봐도 누구 것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색상을 정하여 구매하였다.
4. 팔토시 : 저지가 긴팔도 있었지만 반팔도 있었기에 팔토시도 준비하였다. 여름철에 팔토시를 하면 은근 시원하다.
5. 고글 : 나는 안경을 써서 안경 위에 덮는 선글라스를 구매하였고, 아이들은 고글을 구매하였다. 뜨거운 빛과 이물질이나 벌레로부터 보호하기도 한다.
6. 버프 : 쿨토시와 마찬가지로 귀 아래로 목까지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7. 패드 바지 : 저지에 젤리패드가 들어있는 것을 구매하여서 사용할 일이 없었다. 중복투자였다.
8. 물통 : 물통은 총 7개를 준비하였다. 여름철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필수템이다. 보온병 3개, 짜면 물 나오는 자전거용 3개, 1리터 물통 1개 이렇게 준비하였다. 보온병 3개는 신의 한 수였다. 아빠 자전거에 4개 거치, 첫째 딸 자전거에 2개 거치, 둘째 딸 자전거에 1개 거치를 하였다. 딸아이 자전거에 물통 게이지를 1개와 2개는 잘 수 있는 구조지만 아빠 자전거에 4개를 거치하려니 추가로 거치대가 필요했다. 기본 몸체에 2개 안장 뒤쪽에 젠더를 통하여 추가로 2개를 달았다. 아빠 자전거에 보온병 2개, 첫째 딸 자전거에 보온병 1개를 거치하고 다녔다. 보온병의 용도는 편의점에서 공급하는 얼음만 담는 통으로 활용하였다. 물을 함께 담으면 얼음이 빨리 녹으므로 보온병에는 얼음만 채워서 다녔다. 나머지 통에 물과 이온음료를 채워 다니며 보온병에 부어서 시원함을 유지하며 다녔다.
9. 우비 : 다이소에서 판초우의를 3개 구매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20일 동안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다.
10. 헬멧 커버 : 우중 라이딩을 위하여 헬멧 위에 씌우는 커버를 구매하였지만 우비와 마찬가지로 사용한 적이 없다.
11. 아쿠아 슈즈 : 라이딩 이외에는 이 슈즈를 신고 다녔다.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빨리 마르고 가볍고, 구겨 넣을 수도 있고 좋았다.
12. 티셔츠, 반바지, 속옷 : 라이딩 후에 입을 일상복으로 구하였다. 티셔츠와 반바지는 쿨맥스 소재로 빨리 마르는 것으로 구매하였다.
13. 긴팔, 래시가드 : 일상복으로 구매하였다.
14. 양말 : 발바닥에 미끄럼 방지와 쿨소재로 빨리 마르는 것으로 구매하였다.
15. 세면도구, 수건 : 숙소에도 있지만 개인 것을 가져가고 수건은 캠핑용 흡수력 좋은 조금 큰 것 2개를 가져갔다.
16. 인증수첩, 여권, 스탬프 : 인증센터에 도장을 찍는 용으로 가져갔고, 여권은 신분증으로 가져갔다. 신분증이 왜 필요했냐면 우리 계획은 부산에 가서 제주도로 넘어가는 계획이었는데 승선할 때 신분증이 꼭 필요했다. 스탬프는 인증 도장을 찍을 때 말라있는 곳이 더러 있다는 것을 미리 숙지하여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였다.
17. 파워젤, 포도당, 육포 : 봉크란 단어를 처음 들었다.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지속적이면서 많은 에너지를 쓰고 그러면 에너지를 쓰는 만큼 공급해줘야 하는데, 자전저를 타다 보면 그 에너지 공급시기를 넘길 수 있는데, 그럴 때 갑자기 운동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그러기 전에 당 공급을 위해 작은 봉지에 흡수가 빠른 에너지원을 농축해놔서 쉽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다는 것이다. 포도당도 불량식품 맛으로 비슷한 역할을 한다. 우리 가족은 많이 사용할 일이 없어서 이화령 인증센터 스탬프 옆에 메모와 함께 기부하고 왔다. 육포는 중간중간 휴식할 때 먹는 용으로 보통 마트 육포는 매우 짜거나 자극적인데 코스트코에서 파는 궁 육포를 추천한다.
18. 공구류 : 자전거를 달리다 보면 꼭 조여있던 나사들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조이기 위한 공군과 펑크나 간단한 수리를 위한 공구를 준비하였다.
19. 랜턴, 후미등 : 야간 라이딩을 할 일은 없었지만 공도를 주행하거나 평시에도 켜고 다녀 안전사고 예방을 하였다.
20. 자물쇠 : 이것은 2종류를 준비하였다. 작고 가벼우며 스프링처럼 늘어나는 것을 3개, 한꺼번에 3대를 묶을 수 있는 차량 거치대에 있는 와이어 자물쇠이다.
21. 가방 : 우선 핸들 우측으로 작은 포켓 가방을 달았다. 용도는 보조배터리와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두 번째는 프레임 백으로 수첩과 체인 오일, 스탬프, 공구류, 메모리카드 등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가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싯포스트에 안장 아래로 거치하는 가방에는 파워젤, 수건, 자물쇠를 넣고 다녔다.
22. 킥스탠드 : 자전거를 항상 기대 놓을 수 없어서 달았다. 그런데 아빠 자전거는 짐의 무개로 킥스탠드가 버티지 못하고 출발 아침에 꺾여버려서 자전거 국토종주 내내 사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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