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중에 두 번째로 '수리'로 분리한 카테고리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자전거를 아무리 잘 타거나 안전하게 타도 물리적인 마찰로 움직이는 부분이므로 필연적으로 결함이나 파손이 생기며 이에 대한 긴급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출장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면 다행이지만 불가하거나 오랜 시간은 길바닥에서 기다려야 하거나 하는 등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전거 국토종주를 완주 못하는 상황은 개인의 건강문제와 자전거 문제가 모두이다. 건강관리는 본인 스스로 느끼는 것으로 멈출 때나 쉼을 가지면 되자만 자전거는 아프다고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예방점검과 기본적인 정비를 할 줄 알아야 긴급조치를 하여 자전거 국토종주 완주를 할 수 있다. 물론 한 번에 완주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멈췄다가 다시 도전해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지만 완주를 목표로 했다면 펑크수리 자가정비는 필수다.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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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펑크수리 키트 : 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약한 부분이 타이어이다. 매끄러운 아스팔트를 잘리면 좋겠자만. 자전거 국토종주를 하다 보면 다양한 노면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도로 상황에 필연적으로 타이어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물론 자전거 국토 종주하는 동안 튜브 펑크나 타이어 찢어짐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꼭 준비가 필요하다. 키트는 장비일 뿐이고 타이어 펑크 수리법과 튜브 교체 방법은 국토종주 출발 전 연습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편안한 방안에서도 처음 해보면 어려울 것인데 자전거 도로 옆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더 당황스러울 것이다.
2. Co2, 튜브 : 펑크를 수리하면 필연적으로 튜브에 바람을 다시 넣어야 한다. 방법은 펌프로 하거나 Co2가스를 사용하여 공기를 넣는 방법이다. 소형 펌프는 압력게이지 있는 것을 추천하며, 펑크수리 키트에 이것이 포함된 것은 구매하는 것이 좋다. 부피와 무게를 줄이려면 Co2가스 키트가 좋다. 튜브는 출발 전 자전거 3대를 전체 점검을 받으면서 튜브를 앞뒤 모두 총 6개를 교체하였고 거기서 빼낸 튜브를 예비 튜브로 가져갔다.
3. 맥가이버칼 : 다용도 공구를 가져가서 이모저모로 잘 사용하였다. 칼은 물론, 드라이버, 가위 등 약 20종 툴이 작은 사이즈에 들어 있으니 부피를 줄이는데 유용하다.
4. 체인 오일 : 건식, 습식 사람마다 선호가 다르지만 난 습식으로 20ml한병을 가져갔다. 3대의 자전거를 자전거 국토종주 동안 딱 3번 사용했다. 평소에 습관으로 체인 관리를 해주시면 되겠으나 평소보다 짧은 시간 더 많은 주행을 하게 되므로 접답은 없지만 자주 사용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5. 수리용 장갑 : 3M 장갑과 1회용 라텍스 장갑 5벌 정도를 챙겨 갔다. 자전거는 오일이 사용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수리 시 필연적으로 손에 기름때가 묻게 된다. 정비 후 씻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씻지 못하면 다른 부분에 또 다른 오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1회용 장갑 사용 후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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