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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f Life

자전거 국토종주 준비 : 전자

by neone 2021. 12. 9.

준비 중에다섯 번째로 '전자'로 분리한 카테고리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전자기기가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다녔을까 상상도 안 간다. 지금은 생활밀착형으로 작은 기기들이 신통방통 하게 기록하기도 하며 때로는 안전하게 목적지로 인도해준다. 남는 것은 사진뿐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5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기록을 되돌려 보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스처지나가 보지 못했던 풍경도 다시 볼 수 있다. 비싸고 화질이 좋은 장비라면 금상첨화지만 기록에 의의를 둔다면 나의 기기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고프로 5 블랙, 인스타 360 X2, 아이폰 se 구형으로 모든 영상이나 사진을 해결하였고, 20일간 여행 중에 메모리 부족으로 영상을 찍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모리카드에 비용을 더 투자하였다.

전자

  고프로, 인스타360, 보조배터리, 케이블, 충전기, 아이패드, 맥북에어, 메모리카드, 휴대폰

1. 고프로 : 히어로 5 블랙 2개를 준비하였다. 하나는 자전거 전면에 상시 고정으로 사용하고 하나는 핸디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가지고 다녔다. 고프로 카메라 하나당 하루 6시간 기준 256GB 메모리카드 1개 정도 필요하다.

2. 인스타 360 X2 : 360도 카메라이고 핸들에 오토바이용 거치대를 고정하고 거치하였다. 필요에 따라 탈거하여 핸디형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하루 6시간 기준으로 256GB 메모리카드는 2개 정도 필요하다.

3. 보조배터리, 케이블 : 보조배터리는 샤오미 20000mA로 준비하였다. A포트 2개 C포트 1개짜리로 총 3개를 동시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는 핸들 옆에 장착한 파우치형 백에 넣고 1개는 고프로 전면, 한 개는 인스타 360, 한 개는 네비용 휴대폰을 상시 전원 공급을 하면서 라이딩을 했다. 이것의 장점은 중간 배터리 교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라이딩을 하다 보면 배터리가 꺼졌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지속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추후에 고프로와 인스타 360 전원부 커버를 탈거하고 상시 전원 연결한 것을 사진으로 설명하겠다.

4. 메모리카드 : 총 3대의 카메라를 운용하였다. 8개의 256GB 메모리와 2개의 128GB 메모리 해서 총 10개를 가져갔다. 고프로는 하루에 6시간 촬영 기준으로 256GB로 가능하였고 인스타 360은 하루에 2개가 필요하였다.

5. 아이패드, 맥북에어 : 아이패드는 휴식시간에 아이들용이고 맥북에어는 데이터 백업용으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메모리가 하루면 1Tb 정도 영상이 나오는데 이것을 백업하는 것 어려웠다. 다행히 개인 서버를 가지고 있어서 FTP를 통하여 숙소에서 업로드하였다. 하지만 숙소 인터넷 사정이 안 좋을 때는 주변 빨래방에서 세탁을 하는 동안 피시방에 들러 업로드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메모리카드를 비우면 20일간 데이터를 관리하였다.

6. 충전: 당연히 매번 숙소에 오면 우선적으로 하였으며 하루에 20000mA 배터리가 오후 되면 조금 모자랐는데 아이들 것까지 총 3개여서 바꿔가면서 전원을 공급했다. 상시 전원으로 사용한 고프로나 인스타 360 카메라는 특별히 충전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물로 각 카메라에 보조배터리 3개씩 추가로 가져갔지만 라이딩할 때는 사용할 일이 없었고, 주변 관광이나 자전거를 타지 않는 곳에서 촬영 시에 사용하였다.

7. 스마트폰 : 이것은 정말 만능이다. 전화는 물론 사진, 영상, 속도계,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어 등 작은 것이 신통방통하다. 나의 경우는 내비게이션과 GPS 기록용 하나를 따로 준비해서 운용하였다.

8. GPS 기록 : 스마트폰 2 대중 1대는 오픈라이더를 켜고 달리며 속도와 주행거리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나머지 1대는 다음 자전거 네비를 사용하고 백그라운드에서는 relive자전거 앱을 실행하여 나중에 실제 지도랑 매핑되도록 하였다. 

 

<< 두딸과 자전거 여행 Intro 동영상 >>

https://youtu.be/SkP0N7CPc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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